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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한화의 오프시즌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구성으로 올해 팀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 투수였던 코디 폰세(31)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고민에 빠졌다. 폰세가 확 달라졌다는 말에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폰세를 지켜봤고, 영입 경쟁이 붙을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한화도 폰세와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속에 시즌 중반부터 새 외국인 선수를 리스트업 하는 등 대비를 했다지만, 폰세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어차피 떠날’ 폰세보다 더 관심이 몰리는 선수가 바로 라이언 와이스(29)로, 올해 폰세와 더불어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선수이기도 하다. 와이스는 올해 시즌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데, 폰세에 가려서 그렇지, 이 선수를 어떻게 대접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와이스 또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는데, 올해 30경기에서 21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을 정도로 투구에 위력이 있었고, 시속 150㎞대 중반에 이르는 빠른 공, 여기에 예리한 스위퍼라는 결정구도 확실하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1일 “와이스는 2025년 시즌 후반,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 매우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다”고, 실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선발보다는 불펜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와이스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단다. 한화로서는 폰세에 이어 와이스까지 팀을 떠나면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 되는데, 올해 33승 듀오가 그냥 빠져 나가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폰세와 달리 와이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선발이 아닌 불펜이라면 당연히 보장 금액도 적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와이스가 욕심을 낸다고 해도 스플릿 계약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와이스는 입단 당시 6주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에 계약한 선수였지만, 정식 계약을 하며 잔여 시즌 총액 26만 달러(보장 21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로 연봉이 크게 올랐고, 올해 재계약하면서 총액 95만 달러(보장 75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만약 인센티브를 모조리 채웠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와이스가 한화와 재계약한다면 100만 달러 중반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데, 거의 20억 원에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