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를 짓는 데 도로·수도·교량 같은 인프라스트럭처가 필요한 것처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세계를 세울 때도 제반 시설이 필요한데, AI 기반 세계를 구축하는 데는 ‘디지털의 쌀’인 데이터를 보관할 대규모 서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4일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인 클라우드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를 꼽으라면 단연 아마존웹서비스(AWS)인데, 맷 가먼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에 대한 개방성 측면에서 한국은 매우 고무적인 시장”이라며 “AWS가 한국 기업들의 AI 혁신 도우미가 되겠다”고 선언했는데, 특히 그가 주목하는 건 ‘에이전틱 AI’란다. 과거에는 AI가 질문에 답하는 역할을 하는 데 그쳤지만 이젠 AI가 스스로 생각해 해답을 알려주고, 그 답안을 스스로 실행하는 대리인(Agent)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것으로, 에이전틱 AI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게 가먼 CEO 생각이라고. 가먼 CEO는 이번에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총 90억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앞서 AWS는 지난 6월 SK그룹과 함께 울산에 40억달러를 투입해 ‘AI 존’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2031년까지 50억달러를 후속 투자하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가먼 CEO는 "많은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에게 조속한 클라우드 전환 검토를 요청할 것인데, 클라우드 전환은 AI 전환(AX)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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