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에서 소형 카페를 운영하는 현모 씨는 이달 들어 두바이 쫀득쿠키 판매를 중단했다는데, 만드는 족족 불티나게 팔려나갔지만, 더 이상 재료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현 씨는 "온라인 주문은 이미 마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12월 초 주문한 (두쫀쿠 원재료)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이제서야 일부 들어왔다"고 털어놨다고. 그는 "주 3회로 판매 요일을 줄여봤지만, 이제는 방산시장 같은 곳에서 직접 발품을 팔아도 재료를 못 구한다. 팔 수가 없다"고 말했단다. 공급망 마비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어서, 업계에 따르면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대부분 중동·유럽산 수입 원료에 의존한다고. 인기 폭주로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가격은 연일 상승세라는데, 볶은 카다이프 가격은 5㎏ 기준 유행 전 4만원대에서 최근 15만원대까지 급등했고, 같은 기간 탈각 피스타치오 가격도 1㎏당 4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뛰었단다. 국밥집부터 이불가게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두쫀쿠 열풍에 올라타면서 재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는데,,,,,실제 베이킹 재료 가게가 모여있는 방산시장에선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물론이고 마시멜로, 코코아파우더,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화과자 케이스까지 품귀 현상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애초에 마진이 큰 제품이 아니라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는데, 두쫀쿠는 녹인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볶은 카다이프를 섞고, 냉장고에 식혀 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마시멜로를 약한 불에 천천히 녹이고, 코코아로 향을 입힌 다음 소를 넣고 각각 모양을 잡아야 완성된다는데, 화제성이 워낙 큰 메뉴지만,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마진 측면에선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라는 설명이란다. 좌우지간에 재료수급때문에 이렇게 맛탱이가 가버리는 유행먹거리가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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