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날로그·레트로 감성 사진이 인기를 끌자 2030 세대 사이에서 '레트로 카메라'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에스파 카리나, 레드벨벳 조이 등 유명 연예인들도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하는 중인데, 현장에서 만난 20대 강모 씨는 "사진에 숫자가 찍히고, Y2K(2000년대 감성)가 유행이라 화질이 적당히 안 좋아야 제맛"이라며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기분"이라고 했단다. 레트로 카메라 열풍은 시장 지표로도 확인된다는데, 니콘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레트로 디자인을 내세운 'Z f', 'Z fc' 등 헤리티지 라인업의 10~30대 정품 등록자 비중은 2021년 40%에서 2024년 말 64%로 확 늘었다고. 같은 기간 20대 구매 비중도 9%에서 31%로 가파르게 증가했다는데, 후지필름은 이용자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이 약 80%에 이른다고 밝혔단다. 업계에서는 젊은 층의 카메라 소비 방식이 '결과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했단다. 고화소·고성능 경쟁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카메라 시장의 무게중심이 촬영 결과에서 '과정'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외형뿐 아니라 다이얼, 셔터 버튼, 촬영 방식 등 사용자가 체감하는 '조작 경험'이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에 제조사들도 일부 레트로 라인업에서는 성능 경쟁보다 찍는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단순히 '복고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셔터를 누르는 감각이나 다이얼을 돌리는 손맛,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제품 경험으로 묶어내는 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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