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정보통신·영상장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최근 5년간 육군에 도입됐거나 공군·해군이 현재 보유·운용 중인 중국산 CCTV는 약 107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단다. 육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산 CCTV 약 510대를 도입했고, 공군은 현재 하이크비전·유니뷰·다후아 제품 약 400대를 장비·시설관리용으로 보유·운용하고 있으며, 해군도 같은 3개 업체 제품 약 160대를 부대·안전관리용으로 사용 중이라고. 신규 도입은 2024년부터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중국산 CCTV가 운용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고. 2024년 군이 국산으로 알고 전방 부대 등에 설치했던 중국산 CCTV 1300여대가 정보기관과의 합동 점검 과정에서 적발돼 전량 철거되는 일이 있었다는데, 군은 당시 해당 장비가 중국 특정 서버로 연결돼 영상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산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군에 도입된 중국산 CCTV 가운데 하이크비전과 다후아는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규제해온 업체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1년 두 업체의 통신·영상감시장비를 국가안보 위험 장비 목록에 포함했단다. 영국도 중국 국가정보법 적용을 받는 기업이 생산한 감시장비를 민감한 정부시설에 새로 설치하지 않도록 제한해왔고, 호주도 하이크비전·다후아 장비가 국방시설에서 발견될 경우 철거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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