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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눌렀다고. 이에 따라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이번까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통산 7회 우승이란다. 이날 경기는 평소의 한일전보다 부담이 컸다는데, 한국이 대회 규정에 따라 23세 이하 선수들로 꾸린 반면 일본은 2살이 어린 선수들로 짜여졌다고. 한국이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이기혁(강원), 양현준(셀틱) 등 와일드카드까지 동원한 것과 달리 상대는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와일드카드는 한 명도 발탁하지 않으면서 더욱 비교됐다고. 그렇지만 이민성 감독으로서는 우승하지 못할 경우 후폭풍은 각오해야 하는 일전이었기에,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캡틴’ 이기혁을 비롯해 최고의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수 밖에 없다고. 그럼에도 전반 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파고들면서 날린 오른발 슛을 제외하면, 전반 내내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밥 중반부터는 서서히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고전했단다. 후반 들어서도 고전하던 한국은 엄지성의 마법 같은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는데, 후반 16분 양민혁(베스테를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것을 잡아챈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며 왼발슛으로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고. 흐름을 바꾼 한국은 후반 21분 강상윤(전북)을 양민혁 대신 투입하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욱 끌어 올렸다는데, 후반 24분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측면을 파고 들면서 날린 슛이 골키퍼 정면에 가로 막혔고, 1분 뒤에는 이영준(그라스호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몸을 던지면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걸렸다고. 물론 상대의 슛들이 골대를 때리거나,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위기를 넘기는 등 행운도 따랐지만, 남은 시간 일본의 추격을 잘 따돌려 적지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단다.